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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전자상거래 춘추전국 시대..., 적자 누적에도 '눈독'들이는 외국계 투자자들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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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외국계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베트남 온라인 쇼핑몰 분야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의 잠재력을 기대하면서 이들 베트남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지속적인 적자을 발생시키는 상황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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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 베트남 전자상거래 및 정보기술협회(Vecita)에 따르면, 베트남은 "높은 젊은층 인구 분포"와 "경제 활동에 따른 소득 증가", "인터넷 및 모바일 사용인구 증가" 등 전자상거래 발전을 위한 모든 요소를 갖춘 지역으로 향후 4년간 매년 약 25%의 성장율을 보여 거래 규모가 약 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베트남 전자상거래 분야는 초보 단계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발을 내딪기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시장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기업들은 판매 및 마케팅은 물론 자체적으로 창고 및 물류에 이르는 시스템을 준비하기 위해 상당한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이익을 창출할 수 없는 환경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제 새로 시작하는 전자상거래에서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특별 할인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손실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전자 상거래 업체들은 쇼핑몰간 경쟁과 단기 손실을 발생시키면서까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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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손익현황)

 

 

베트남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 중 하나인 Shopee는 2016년에 1,640억 VND 그리고 2017년에는 약 6,000억 VND의 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싱가포르의 Sea Limited社로부터 약 1.2조 VND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이 같은 투자 여력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 전국 무료 배송, 판매자 및 기타 프로모션 교육을 진행하며 전자성거래 플렛폼 홍보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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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말 기준 업체별 누적손실액)

 

또다른 전자상거래 업체인 Tiki는 2017년말까지 누적 손실 약 6,000억 VND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전자상거래 그룹 JD.com 및 일부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약 5000만 달러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 또한, JD.com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약 5000만~1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JD.com의 움직임에는 중국내 경쟁 상대인 Alibaba의 베트남 전자 상거래 1위 업체 Lazada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연관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전자상거래 1위 업체인 Alibaba가 인수한 베트남 1위 전자 상거래 업체 Lazada의 경우에도 2017년말 기준 누적 적자가 약 2조 7000억 VND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손실의 원인은 치열한 경쟁과 시스템 정비를 위한 투자가 진행되었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외국계 업체들의 전자상거래 투자가 이어지는 이유로 현재 각 업체들의 목표는 고객 확장에 있기 때문에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CyberAgent Ventures 관계자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분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가 필요하며, 어느정도 시장이 완성되는 단계에서는 약 5년에서 10년 정도 운영하면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참고적으로 아마존도 약 10년만에 이익을 실현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의 온라인 소매 시장 점유율은 미국과 중국의 약 14%와 비교해 약 1%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자상거래 시장이 활성화 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자금 여력이 충분한 외국계 회사들(Alibaba, JD.com, Sea Link)이 선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언급했다.

 

 

cafef >> vinatimes :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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