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하노이 첫 지상철 언제 개통되나? 인프라 운용 능력 미비로 개통해도 문제...

하노이에서 처음으로 개통될 예정인 깟링(Cat Linh)-하동(Ha Dong) 구간의 지상첫이 현재 약 99%의 완공율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공식 개통은 확인되지 않고있다.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베트남 교통부가 제시한 고고서에 따르면, 하노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지상철의 주요 지연 원인으로 부지 확보와 경험 부족을 열거했다.

현재 깟링(Cat Linh)-하동(Ha Dong) 지상철 구간의 작업 진도는 약 99%까지 달성한 상태지만, 중국측의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EPC) 주계약 업체가 진행 상황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는 여전히 많은 장애물과 추가적인 지연 요인에 직면해 있다고 교통부 관계자는 언급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막대한 투자금이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신기술들이 적용되었고, 기술적으로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베트남에서 실행된 적이 없는 많은 항목들은 여전히 중국의 프로토콜과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고 관계자는 언급했다.

또한, 교통부는 하노이 도심에서 이 사업이 추진되면서 부지 확보와 도로기술 기반시설 이전도 큰 난제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하철 노선과 다른 대중 교통 수단들의 연계 방안도 수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논의 및 합의 그리고 정부의 승인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개통을 계속 지연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베트남에서는 두 차례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했다 (2008년 19.9%, 2010년 11.8%, 2011년 18.13%). 급격하게 인상된 3년간의 물가 상승률만 합해도 49.83%로 인건비, 건설자재비, 부지정산비 등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결국 프로젝트의 비용 초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처음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예상했던 5억 5,286만 달러는 중국에서의 약 6억 7,000만 달러 대출을 포함해서 총 8억 6,800만 달러 이상으로 급증했다.

반면, 낙후된 베트남의 철도산업으로 각종 기계 제품의 국산화율이 현저하게 낮아 장비 가격과 프로젝트의 총투자액도 인상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교통부는 현장 경험이 부족했고, 중국측 건설업체 역시 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전문성이 결여된 상태였던것을 인정했다.

현재까지 추가 대출에 대한 지출은 양국의 금융 협정 당사자들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최종 해결까지는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