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베트남 국제학교 수업료 아시아에서 5번째로 높아.., 1위는 중국

여름방학 후 새로운 학년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 베트남 국제학교 수업료가 아시아 지역에서 5위를 차지할 정도로 고액임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학생들이 국제학교에서 공부하기 위해 방법을 찾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과 이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ExpatFinder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의 국제학교 수업료가 아시아 지역내에서 가장 비싼 학비 순위 5위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2018년 7월에 전세계 27개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는 국제학교 688개교을 대상으로 정보를 수집해 비교 검토한 것이다. 베트남의 2018년 국제학교 학비는 연간 평균 약 17,941달러로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또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 싱가포르, 홍콩, 호주에 이어 5위로 나타났다.

 

[베트남 호찌민시 국제학교 학비는 연간 4억동 이상]

 

조사를 실시한 국제학교 688개교을 대상으로 4~18세까지의 12년간 소요되는 학비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지만, 스위스의 Surval Montreux School이 약 110만 6,883달러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가장 저렴한 지역으로는 태국의 Global English School로 약 6,542달러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보면, 국제학교의 학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2017년의 학비가 전년 대비 약 2% 증가한 것과 비교해 2018년에는 평균 약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싱가포르는 약 20%, 룩셈부르크에서는 약 31% 증가하는 등 수업료가 대폭 인상되는 경향을 보였다.

 

[세계 각국의 국제학교 학비]

 

이 보고서는 국제학교에 관한 전문 자료를 제공하는 영국의 ISC Research의 데이터를 인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국제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의 약 80% 이상이 해당 국가 출신의 학생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그 비율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베트남 국제학교는 2015년에 전체 학생 중 베트남 학생 비율이 약 46%에서 조사가 진행된 2018년에는 약 72%까지 급상승 한것으로 나타났다.

 

ExpatFinder에 따르면, 국제학교는 한때 외국인 근로자들의 자녀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개설되어 왔지만, 현재는 학교가 운영되고 있는 지역에서 중산층 이상 가구들의 교육열이 올라가면서 향후 아이들이 다국적 기업에서 일할 수 있기를 바라는 부모들이 자신의 자녀들을 외국인 학교에 보내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아시아 지역 국제학교 학비]

 

또한,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은 세계 각국의 소득과 생활 수준이 상승하면서 더 뚜렷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이 같은 수요에 힘입어 학비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중국은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하는 전형적인 예로 나타났다. 지난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비싼 국제학교 학비를 지불하는 국가로 나타났으며, 지난 2018년에는 2017년 대비 약 16% 증가해 평균 연간 약 33,591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학비를 자랑하는 국제학교 5개가 모두 중국 상하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장 비싼 학교의 학비는 연간 평균 48,704달러로 나타났다.

 

 

baomoi >> vinatimes : 2019-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