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베트남에 부는 “몸짱” 열풍으로 피트니스 산업 급성장, 1위는 미국계 CMG

베트남 사람들이 점차 "몸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피트니스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피트니스 산업은 연평균 약 2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2 년에는 약 1억 1,300만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장은 일부 유명 브랜드의 피트니스 클럽이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계 California Management Group (CMG) 산하 California Fitness and Yoga의 2018년 매출액은 약 3,000억동(1,285만 달러)으로 나타나 전년가 비교해 약 6%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고, 2016년과 비교해 약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트니스 센터는 전국적으로 32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은 약 10만명 수준으로 나타나 베트남에서 시장 점유율 1위로 자리메김했다.

미국계 체인점으로 지난 2007년에 베트남에 진출한 California Management Group (CMG)은 California Fitness and Yoga 이외에도 California Yoga Plus 그리고 종합 격투기를 가르치는 UFC Gym 등을 함께 운영하고있다.

CMG 뒤를 이어 베트남에서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Elite Fitness는 지난 2018년에 약 4,650억동(약 1,991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1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2016년과 비교해 약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른 피트니스 클럽들은 상위 2개와 비교해 크게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계 피트니스 클럽 체인점인 EuroFit의 Fit24는 지난 2012년에 베트남에 진출해 2018년에는 약 250억동(약 1백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베트남 피트니스 클럽 시장을 대부분 외국계 브랜드가 점유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모든 장비를 수입해야 하기 때문에 초기 체육관 설립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약 300㎡ 정도의 작은 규모의 시설을 설치하는데 약 5억동이 소요되고, 약 2,500㎡ 규모의 프리미엄 체육관을 서치하기 위해서는 최소 150만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약 5,000㎡ 규모로 설치하는데는 적어도 약 5백만 달러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금액은 단지 초기 시설 투자에 소요되는 금액이고 설치 이후에도 개인 트레이너들을 고용하고 체육관을 유지하고, 홍보하는데에도 많은 비용이 투자되기 때문에 국내의 투자자들이 쉽계 뛰어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언급했다.

한편, 통계 포털에 따르면 베트남 피트니스 산업은 2020년까지 약 19.9% 성장해 전체 시장 규모는 약 1억 1,27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지난해 국내 시장조사 업체인 Q&M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8~39세 남성의 약 80%, 여성의 약 73%가 몸매 관리를 위해 피트니스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vov >> vinatimes : 2019-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