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베트남, 한국발 항공편 호찌민/하노이 공항 착륙 금지.., 별도 공항에만 착륙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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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는 오늘(3/1일) 정오부터 한시적으로 베트남 2대 도시의 국제공항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호찌민시 떤손녓 국제공항)에 한국발 항공편의 착륙을 전면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발 항공기는 별도로 지정된 3개 지역 국제공항에만 착륙을 허가하게된다.
[ 사진 출처 : Viet Linh / zing ]
이 같은 결정은 한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이 넘쳐나 시설 격리를 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항공국 관계자는 언급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이미 지난 2/26일부터 대구/경북 지역 출발 항공편에 대해 지역 소규모 국제공항에서 특별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한국에서 입국하는 승객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격리 시설이 넘쳐나 결국 한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지정 공항으로 특별 관리하는 특단의 조치를 적용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 "베트남, 대구 경북 출발 항공편 소규모 공항에서 특별 관리" 참조 ]
이 같은 대규모 한국발 입국자가 많은 이유로는 그 동안 한국에서 불법 체류하며 일해오던 베트나 사람들이 일자리 확보가 어려워 대거 베트남 귀국을 선택했고, 현지 한국학교의 방학을 맞이해 한국을 방문했던 교포와 학생들이 개강을 맞이해 돌아오는 등 갑자기 결정된 한국인 입국 금지에 서둘러 돌아오는 상황이 발생해 일시적으로 하루 수천 명 이상의 입국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별도 지정된 공항은 북부 하노이 지역은 최근 새로 개장한 하이퐁 인근의 번돈(Van Don) 국제공항, 중부 지역은 푸깟(Phu Cat) 국제공항 그리고 남부 호찌민시 지역은 껀터시에 위치한 껀터(Can Tho) 국제공항 등 3개 공항으로 지정 착륙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베트남 정부가 입국 금지 및 비자면제 금지 등의 고강도 정책 대책을 갑작스럽게 적용하면서 베트남으로 돌아와야 하는 사람들이 서둘러 입국하게 되면서 공항에서는 검역 및 격리 지정을 위해 반나절 이상 기다려야 하고, 그 동안 임시로 사용하던 군 격리 시설에도 인원이 가득차 새로운 장소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zing >> vinatimes : 20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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