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하노이시: 한국인들 이용하는 격리 호텔 ‘특별 비용’ 명목 비용 과다 청구?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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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월 10일) 오전 하노이시 남뜨리엠(Nam Tu Liem)구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지구 내에서 격리 호텔로 지정되어 운영되는 T 호텔 측에 건강 관리, 경찰, 전염병 방지 등의 별도 명목 비용을 포함해 1인당 하루 120만동~170만동 (일본에서 귀국하는 베트남인 100여명 대상)까지 검역료를 받아온 경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고 호텔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호텔은 한국에서 특별 입국하는 사람들을 위해 격리 지정 호텔로 운영해 오면서 "지역 의료 당국 및 전염병 예방을 위한 경찰 근무 및 24/24 보안...."등의 비용을 포함한 격리 수수료를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대해 호텔 측에서 해당 항목에 대해 구체적으로 항목들을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남뜨리엠구의 지도자는 호텔에서 전염병 예방 서비스를 제공할 때 지역 의료 당국 및 경찰들은 "단 한 푼도 호텔측에서 받지 않았다."고 확언했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호텔 측은 별도 항목 운영에 대한 오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늘(5월 10일) 호텔에 대해 구체적인 방역 격리 비용에 대한 설명 보고서를 제시하도록 요청하고, 내용을 접수 후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하고 그에 대한 처리를 고려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문제는 호텔 측에서 특별 입국자들로부터 과다한 격리 비용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흔히 말하는 "뒷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으로 비용이 과다한 부분을 설명해 왔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는 밤낮으로 전염병 퇴치를 위해 노력하는 지역 당국 및 서비스를 제공한 경찰에 대해 근거 없는 비방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관련 당국은 다시 한번 호텔로부터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상황을 근거로 판단해 본다면, 이미 해당 호텔들을 통해 특별 입국해 격리를 마친 많은 한국인들은 당초 예상 비용보다 높은 지불하고도 구체적인 지출 내역을 확인하지 못한 채, 베트남에서 관행으로 여겨지는 "뒷돈"이라는 명목으로 호텔측에서 별도 요청하면서 한국인 특별 입국자들로부터 과다한 격리 비용을 지불해 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해당 지역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확언한 바와 같이 호텔 측에서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면, 호텔에서 별도로 청구한 일부 격리 비용은 누군가 개인적인 이익으로 취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추정이다. 참고로 오늘 알려진 격리 비용은 베트남인들을 대상으로 지불하는 비용으로 한국인 또는 외국인들은 이보다 약 2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책정되었었다.
[내용 추가 14:25분] 이번 격리 비용 과다 청구 사건은 기존 격리 기간이 14일에서 21일로 일주일 더 연장되면서 호텔에 격리된 사람들이 추가 비용을 수천만동 더 지출하게 되면서 현지 보건 당국에 이 같은 문제점들이 제기하면서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당 호텔에서 격리 중인 사람들이 높은 격리 비용에 대비해 호텔의 서비스 품질은 현저하게 나쁘다는 내용들이 온라인 뉴스를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식사 품질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호텔측은 오늘 소동으로 해당 베트남인들에 대해 120만동/일의 격리 비용을 90만동/일 수준으로 추가된 7일간 격리 비용을 부과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과다한 격리 비용과 관련해 비나타임즈에서 이미 지난해 10월 “한국인 베트남 특별입국.., 개인이 홀로 책임져야 할 문제인가요?”라는 컬럼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던 사항입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거주 모든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또 한번 고통을 주는 행위라고 판단되며, 향후 절차적 정당성과 개선 과정을 통해 합리적인 격리 비용으로 격리 호텔들이 운영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바람에서 이번 번역 기사 내용에 추가적인 자체 조사 내용을 포함해 공개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dantri >> vinatimes: 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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