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베트남, 개인/단체/기업에 백신기금 기부 요청 쇄도..., 어려운 상황에서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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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에서는 다른 국가들보다 뒤늦게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나서면서 백신 구매 재원 확보를 위해 공식적으로 "백신기금"을 설립하고 기부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니다.
[기부금 안내 문자 메시지]
베트남 보건부는 최근 현재까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백신을 포함해 약 1억 2,000만회의 코로나19 백신 진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공개했지만, 실제 현재까지 구체적인 입고 일정이 확정된 백신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뛰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아직까지 확실하게 백신을 확보한 상태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의 물량들이 협상 또는 협의 단계로 보인다는 것이다.
한편, 이 같은 상황에서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와 베트남노동자총연맹 등의 단체들은 "백신기금" 기부금 모금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단체들은 각 지역별 하부 조직까지 움직여 단체 또는 기업에 기부금을 요청하고 있으며,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기부금 모금 안내를 하는 등 다각적으로 기부금 모금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단체 또는 기업은 물론 외국인들의 휴대폰에까지 기부금 모금 안내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단체와 기업에서는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부금을 준비할 수 밖에 없다는 상황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발적이라기 보다는 상황에 따른 결정으로 이해되는 대목이다.
한편, 최근 베트남 북부 박장성과 박닌성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계 기업들 중 일부 회사에서는 이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회사에서는 베트남 직원들에 대한 백신 접종 비용을 회사 차원에서 지불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만약 회사에서 백신기금에 기부금을 지불하면 계획보다 일찍 베트남 근로자들에게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면 기부금을 낼 용의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기부금을 내더라도 별다른 혜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현지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혜택은 아니더라도 혹시 기부금을 안 낼 경우 다른 불이익이 있을까 우려하는 분위기에서 다른 단체나 회사들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기업들 뿐만 아니라 식당 등 자영업자들도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정부가 세제 혜택이나 지원 계획을 제시하는 것은 고사하고 기부금을 모집하는 현실에서 많은 현지 한국인들은 기회를 찾아 이곳으로 진출했지만…,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는 불활실성이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다시 알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비나타임즈: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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