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오토바이로 2,000Km 대장정 올라 고향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코로나 블루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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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시 교통경찰은 어제(10/5일) 밤 베트남 남부 빈증성 (호치민시 인근, 감염자 발생 2위 지역)에서 오토바이로 약 2,000Km를 달려 하노이시을 통과하는 수백 명의 사람들을 하노이시 입구에서 호송했다고 Dan Tri 신문이 전했다.
빈증성에서 출발한 수백 명의 대규모 오토바이 이동 그룹이 하노이 입구로 들어서자 하노이시 교통 경찰은 군대와 협력해 이들을 위한 음식과 식수를 제공하고 일부는 안전하게 하노이시 집으로 인도하고, 대부분은 최종 목적지인 북부 산악 지역으로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협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약 2,000Km의 대장정을 오토바이로 이동했기 때문에 매우 피곤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도 매일 많은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빈증성에서 더 이상 살 수 없어 고향 하노이시을 포함한 북부지역으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을 한 사람들은 빈증성 현지에서는 검사 시설의 과부하로 제대로 검사조차 받지 못했다고 언급하면서 고향 당국에서 검사를 하라고 하면 하고 격리를 하라고 하면 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위험한 오토바이 이동을 결정한 이유는 더 이상 빈증성에 머물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전염병을 피해 고향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각 지역에서는 남부 주요 발병 지역에서 이동하는 사람들에 대한 중앙집중식 격리 및 검사 등을 대비하고 있지만, 당분간 전국적으로 감염자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사진 출처: dantri
dantri >> 비나타임즈: 202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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