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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박장성: 현지 근로자 약 3만명 고향 앞으로..., 전국 확산 도화선 되나?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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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9일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핫스팟으로 등장한 북부 박장성 인민위원회는 현재 박장성 내 공단 지역에 근무하기 위해 임시로 박장성에 거주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긴급 문서를 각 지방과 중앙 도시의 인민위원회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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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페이스북 Bắc Giang News]

지금까지 박장성 당국은 코로나19가 발생된 이후 전염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통제함은 물론 전염병이 전국의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른 지역 출신의 근로자들에 대해 모두 박장성 내에 머물도록 요청하고, 해당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과 의료 지원을 위해 지방 당국에서 정기적으로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는 이 같은 지원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박장성 당국은 밝혔다.

박장성 당국은 현재 박장성의 코로나19 확산은 기본적으로 통제되었지만, 예상보다 많은 외부 지역 근로자들이 공단 주변의 일부 숙박 시설 및 월셋방 등에서 밀집 생활을 하면서 여전히 코로나19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밀집 집단 생활이 계속된다면 코로나19 통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박장성 인민위원회는 외부 지역의 근로자들 약 3만명 (전체 외부 근로자는 6만명)의 안전을 보장하고 지역사회의 감염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해당 근로자들을 각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계획을 수립하고 이 같은 공문을 발표하고 각 지방 정부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베트남 각 지방 정부에서는 해당 근로자들의 귀환을 위한 교통편을 마련하고, 돌아오는 근로자들에 대해서는 검사 및 검역을 위해 코로나19 샘플을 채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 61개 성과 시에서 올라온 것으로 알려진 약 3만 여명의 근로자들은 각 지역의 상황에 따라 방역 대책을 준비해 대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향으로 돌아가는 약 3만 여명의 근로자들은 이미 21일 동안 격리를 완료했으며, 코로나19 검사도 3~4차례 받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상태라고 박장성 당국은 밝혔다.

하지만, 베트남 현지 전문가들은 현재 박장성의 밀집도가 높아 코로나19 통제가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할 때 이렇게 밖에 대응할 수 없을 것으로는 이해되지만, 자칫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현재 운영이 중단된 4개 공단 (번쭝/딩짬/꽝처우/송케 공단)에 근무하던 근로자 3만 여명 (약 20% 수준)이 고향으로 돌아갈 경우 각 공단에서 활동하는 공장들의 정상적인 가동은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당국에서 요청하는 대로 방역 규칙을 준수하고, 비용을 투입해 코로나19 검사도 진행했으며, 특히 공장 내 임시 숙소도 준비하면서 공장 재가동에 힘써왔던 회사들은 이제는 인력 부족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 기사내용 수정: 6만명에서 3만명으로 수정 (원본 기사 내용이 수정되어 반영함)

dantri >> vinatimes: 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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