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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실리를 취하는 베트남의 외교전술

고구려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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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중국 견제’ 카드에 실리챙기는 베트남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베트남은 "안남미"와 "월남(베트남)전쟁", "베트남 신부" 정도겠지요.

 

베트남 사람들은 중국인들 못잖게 주체성과 중화의식이 강했습니다.


중국에게 형식적으로 조공했지만, 중국의 황제를 "천자"로 섬긴 조선의 임금들과는 달리 베트남의 군주들은 "황제"를 자칭하며 중국을 "북국"으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주변 약소국들을 굴복시킨 후 중국의 조공관계를 그대로 인도차이나 반도의 여러 나라에 강요했지요.


중국의 중화사상 & 조공무역과 베트남의 중화사상&주체성이 충돌하자 만들어진 것이 태상황제도입니다.


중국 주변국의 군주들은 중국황제의 사신에게 절을 해야 하는데, 중국 황제와 동격인 베트남 황제들이 이를 거부하긴 해야 하는데 무역도 해야겠고 해서 만든 미봉책입니다.


베트남 황제가 은퇴하여 태상황이 되었지만 실제 실권을 자신이 쥐고 아들 황제에게는 중국 사신의 접견을 맡겼죠.


세계 최강인 몽골제국과 미국을 상대로 게릴라 전술을 펴 둘 다 지쳐 나가떨어지게 만든 나라이기도 하죠.


베트남의 주인은 베트남이란 생각이 강하다 보니 누구처럼 사대외교를 펴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지키면서 최대한 실리를 취하는 모습을 보이네요.


경제 수준은 우리보다 뒤떨어지지만 여러모로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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